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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이야기/차

미국 과속 티켓 받았을 때, 단속 피하는 요령 -2:경찰차, 위장 경찰차

미국에서 경찰 단속으로 걸렸을 경우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내가 말하고싶은 것은


어느정도 미리 예방하는 요령인 것





기본적으로 경찰이 단속 대기를 하다가


어떤 차가 과속하는 것을 보고


'저 차를 잡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경찰은 그 차만 쫓아가게 된다





그 차를 쫓아가는 도중에 또 다른 과속을 하는 차량을 만나도


더 심한 과속을 하는 차량을 만나도


딱 본인이 잡기로 마음먹은 차량만을 쫓아가서 경광등을 킨다




즉, 한번 잡히면 끝나는 시스탬이기 때문에


"잡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을 읽으면서 그냥 과속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고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과속하지 않고 운전하면 된다


물론 그게 가장 좋은 방법





하지만, 대부분의 도로에서 제한 속도로 맞춰 운전을 하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 또 주위 차들이


대부분 지키고 운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속도를 주변 차들과 맞춰서 밟게 된다


즉, 도로에 따라서 평균적으로 제한속도보다 더 빨리 달리는 곳이 있고


제한속도를 맞춰서 달리는 곳도 있기 때문에


항상 '융통성 있게' 방어운전 안전운전 하도록 하자


무조건적으로 제한속도를 지킨다고 주변 차들을 무시하고


거북이 주행을 하다가는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미국 경찰차들의 단속 특징과


요령을 알아놓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리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내용을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아무리 급하더라도 절대 제한속도보다 15마일 이상 과속해서는 안된다


그런 경우는 어떤 요령도 방법도 먹히지 않는다


그냥 걸리면 끝이고 걸릴 가능성도 너무나 높다


제한속도보다 15마일 이상은 절대 넘어 운전하지 말자




반대로, 제한속도보다 5마일정도 높게 운전하는 것은


경찰도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 단, 25마일 존의 경우는 다르다 느린 곳에서는 제한을 꼭 지켜야 한다 )




고속도로나 일반 로컬 길에서 5마일정도 높게 잡고 달리는 것은


경찰들도 크게 상관하지않고 많은 사람들도 괜찮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물론 경찰차가 보이면 제한속도로 낮추어 운전할 것


( 5마일은 괜찮지 ? 하면서 그대로 달리지 말고 경찰이 보이면 저주라는 뜻 )




딱 10마일정도가 애매한데


나의 경우 과속 단속에 잡히고 나서


벌점을 지우러 법원을 갈 때 혼자 가기엔 좀 걱정이 되서


미국 변호사를 소개받아 구해서 갔다


변호사가 내 티켓을 보더니 9마일 과속이라는 사인을 보고


말도 안된다며 믿을수 없다며 몇번을 이야기 했다


( 물론 나중에 옆에 실제 과속 속도를 보고 "역시~!" 라고 했지만 )






그 때 , 깨달았다


변호사가 9마일 과속으로 잡힌 사람은 듣도 보도 못했다고 이게 무슨 일이냐고 정색을 할 때


10마일 과속을 잡기에는 경찰들 입장에서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고속도로에서 급할 때 제한속도보다 딱 9마일정도 더 빠르게 운전한다


( 정말 급할 때만 )


평소에는 다른차들이 아무리 빨리 달리더라도


제한속도보다 5마일 이상으로만 맞춰놓고 주행을 한다


로컬길도 물론 마찬가지






10마일 정도의 과속 평소에는 괜찮을 지 모르지만


경찰들 시즌, 월말이나 부활절, 추수감사절, 년말 같은 때에는


절대적으로 조심하도록 하자








일반적인 경찰차는 Police 라는 로고가 붙어있고


차 위에는 경광등이 달려있으며


왼쪽 사이드미러 위로 속도 측정 레이더같은 것이 달려있다


즉, 외관상으로 딱 경찰차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경찰차를 조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찰차를 조심하는 방법으로는 항상 주위를 잘 살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 할 수 있는데


주위를 잘 살피는 요령이 몇가지 있다는 것




고속도로에서 경찰차를 조심해야하는 곳이 바로


유턴 가능하도록 중앙선 사이에 공간이 있는 부분이다


유턴 가능하도록 공간은 열려있지만 당연히 


고속도로니까 유턴은 안된다는 표지판이 붙어있고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그런 곳에 경찰차들이 가장 많이 대기를 하면서


과속을 단속한다




또, 나무와 숲이 많은 곳이 많기 때문에


큰 나무 뒤로 숨어있기도하고 시야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기도 한다


즉 시야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리다가


경찰 입장에서 딱 저놈이다 싶으면 그냥 끝나는 거다









이렇게 까지만 알고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잡힐 일이 없을 것이다


제한속도를 맞춰 운전 하거나


급할 때나 주변 차들의 속도에 따라


제한속도보다 5~10마일정도 가끔 밟아주면서


경찰이 보이면 당연히 속도를 줄이면서


운전하면 잡힐일이 없으니까







이렇게 끝나면 좋으련만 우리가 또 알아둬야할 정보들이 있는데


바로 암행 경찰차








암행 경찰차는 정말 무섭다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경찰차인줄 잘 모르기 때문에


실제로 암행경찰차의 활약은 어마어마하다






나는 암행경찰차를 멀리서 봐도 대충 경찰차인줄 알기 때문에


속도를 맞춰 줄이는데


주변 차들은 대부분 경찰차인줄 모르고


쭉 달린다


그러다가 뒤에서 숨겨진 경광등이 울리고


잡히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다


진짜다 이건 내가 정말 많이 보았다




그렇게 소름돋도록 무서운 암행경찰차








우선 미국 브랜드의 차종이 뒤에서 따라붙는다 싶으면


무조건 조심하고 봐야한다


무조건




대표적 암행경찰차의 차종으로는


Dodge, Ford, Gmc, 쉐보래 등등 있는데


"무채색" 계열의 미국 브랜드 자동차가


멀리서부터 갑자기 좀 빠르게 운전하거나 따라붙는다 싶으면


무조건 조심해야한다





암행경찰차들은 대부분 미국산 브랜드이고 무채색 계열이기 때문에


( 회색, 검은색, 흰색, 가끔 남색 )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조심하고 봐야한다





또, 차량 앞 범퍼에 추가적으로 부착된 보호막 같은 것이 보이는 경우


이런 경우도 조심하고 봐야한다


일반 차량일 수도 있지만 경찰차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





또, 미국 브랜드의 암행경찰차로 의심되는 차가 따라붙었을 때


후사경으로 앞유리에 "EZ Pass"가 붙어있는지 확인을 해보자


붙어있는 경우는 경찰차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왼족 사이드미러 위에 레이더와 같은 속도측정계가


부착되어있는 암행경찰차가 있고 또 없는 경찰차도 있다


암행경찰차로 의심되는 차량을 보았을 때 레이더가 붙어있다면


100프로 경찰이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하자






경찰차량은 대부분 세단이지만


가끔 SUV도 많이 출몰한다는 것을 참고하자




그리고 또 한가지, 


경찰차의 내부에는 경찰 전용 무전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 역할을 하는


꼭 무전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통신 기기의 장비가 존재한다


이 경찰 전용 장비들은 어떤 위성과 어떤 통신 라인을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일반 차량용 안테나와는 다른 안테나를 사용한다





그래서, 경찰차가 아닌 보통 세단의 경우 


차량 뒷 유리 중앙 윗편에 달려있는 작고 돌출된 모양의 안테나가 라디오 안테나이다


하지만 암행 경찰차의 경우


일반 안테나 우측으로 안테나가 하나 더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행 경찰차도 어쨌든 차량 내부에


경찰과 관계된 장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통신기기 혹은 과속 측정 레이더)


차량 실내나 안테나같은 것을 조금만 살펴봐도


암행경찰차는 일반 자동차와 느낌이 확 다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번호판


경찰차들은 번호판이 일반 자동차들과는 다르다


우리 뉴저지 주의 경우 3자리.3자리 이런식으로 대부분 이루어저있는데


경찰차의 경우는


알파벳두자리와 숫자 다섯자리가 한줄로 쭉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뉴저지 번호판의 경우 크게 3가지 정도의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보편적인 일반 차량들의 번호판과


장애인 차량들의 번호판이 조금 다르고


(장애인 차량 번호판에는 휠체어 모양과 조금 다른 구성의 번호가 적혀있다)


경찰과 공무완 차량과같은 종류의 번호판이 다르다






예외는 있고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규칙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100프로다 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분명 번호판이 보았을 때 다르다










이런 것들만 대부분 알고 있어도 암행 경찰차인지 아닌지 파악은 할 수 있지만


만약 본인이 주의하지 않는다면 그냥 잡힐 수도 있다









지금 글을 쓰는 나는


하루에 고속도로 위에서 3시간을 보내고


운전이 일이기 때문에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은 도로상황을 겪어보았다


또, 과속에 한번 잡히고 나서


법원 출석과 기타 등등 너무 귀찮은 일들에 휘말리다보니


다시는 경찰에게 잡히고싶지 않았고


벌금과 벌점을 지우는 돈도 너무나 아까웠다




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경찰을 항상 조심하는 습관이 잡혀있고


고속도로에서는 앞보다 뒤를 더 많이 보면서 운전할 정도로


몸에 베어버렸다







실제로 과속을 하다가 멀리서 숨어있는 경찰들을 미리 파악하고


속도를 줄여서 나 말고 다른 차들이 잡히는걸 본 적도 많이 있고


그렇게 주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숨어있는 경찰차들을 마주친 적도 있다


물론 마주첬다 하더라도 내가 심하게 과속을 자주하는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잡힐 일은 없었지만


월말이 되거나 경찰들이 실적을 올려야 할 시즌이 되면


나도 왠만해선 절대 과속을 하지 않는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도로 사정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융통성이 필요하면서도 꼭 "방어운전"을 해야한다











이 글을 쓰다보니 의문을 생기는데


나처럼 경찰 경찰 눈에 불을켜고 조심하는 사람이


미국의 운전자들 중에 몇이나 있을까?


내가 유난인걸까






뭐 어찌되었든 나는 지금 습관이 몸에 베었고


항상 융통성있고 "눈치"있는 운전을 할 계획이다







P.S 요즘 미국에 도요타 일제 암행 경찰차가 들어와있다


우리 뉴저지 주는 아직 없지만 다른 주의 경우 도요타 경찰차도 자주 출몰할 수 있다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