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이패스' 는 한국 고속도로 통행 관련 용어
미국 이야기와는 전혀 무관함을 밝힌다
미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가 존재하고 ( 당연한 이야기지만 )
존재하는 고속도로들 중 통행료가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결제하는
전자 시스템
미국에서는 '이지패스' 라고 부르는데
Easy Pass 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쓸 때는 EZ Pass 라고 쓴다
( 나름 센스있게 발음 하는대로 이름을 붙이자 한 것 같은 느낌 )
고속도로 들어가고 나가는데
멈춤 없이 불편함 없이 쉽게쉽게 다니라고 붙은 이름 같다
사실 처음 미국에서 EZpass 의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냥 고속도로 탈 일도 자주 없고
타더라도 그때그때 Cash 로 계산하면 된다 생각했으니
하지만 병원 일을 시작하면서
하루에 운전을 100마일 이상씩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서
자연스레 고속도로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EZpass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이지패스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없었다
아, 물론 구체적으로 홈페이지에서 더 알아보면
어떤 톨게이트에서는 동승자 몇명 어쩌구 영수증에 어쩌구
나름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할인 아닌 할인 혜택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정신없는 조건을 따저가면서 할인 받고싶지도 않고
금액도 차이 얼마 나지 않고 할인 받을 일도 없기 때문에
스킵
( 잘 모른다 )
우선 신청은 간단하다
이지패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뉴저지의 경우는
www.ezpassnj.com
이것이 도메인 주소이다
들어가면 보라색 빛깔을 풍기며
뭔가 정돈되지 못한 느낌의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신청 방법은 좌측 메뉴중 맨 위에 있는
Sign Up Now !
를 클릭하면 된다
개인 어카운트로 만들지 ( Individual Accounts )
사업자용 어카운트로 만들지 ( Business / Commercial Accounts )
선택을 하고
온라인 서류 신청으로 넘어가면된다
보통의 경우 당연히 개인
Individual Accounts 밑에 보면
Click here to enroll online / Click here to download and print application
둘중 선택하면 된다
당연히 Online 선택 하고 넘어가면
동의 ( Agree ) 누르고 채워야할 내용들을 잘 입력해주면 된다
채워야할 내용중 User Name 은
인터넷 홈페이지 상의 회원 아이디를 입력하는 곳
또 혹시 본인이 아파트에 산다면
Address 2. 이곳에 [ Apt.2D ] 이런식으로 입력해야 한다
본인이 살고있는 호 수가
3C 라면, Apt.3C 이런 형식으로 입력해줘야한다
그다음 진행창에선 이메일 주소와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PIN 넘버도 본인이 설정할 수 있다
( 나중에 까먹지 않게 PIN 넘버를 잘 기억하자 )
그리고 나서 이제 본인의 차량 번호판과 차량 종류
년식과 차량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차례가 오고
가장 중요한 차량 정보를 틀리지 않게 입력하자
( 만약 차량이 여러대인 경우 4대까지는 기본 화면에서 입력 가능하다 )
그리고 나면 이제
필요한 태그의 갯수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Interior ( 내부 ) / Exterior ( 외부 )
를 각각 입력해주면 된다
내부 태그는
차량 앞유리의 안쪽에 부착하는 태그로써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태그이고
외부 태그는
차량의 외부 앞 번호판이나 어딘가에 붙이는
말 그대로 외부용 태그이다
나의 경우, 차량은 두대 ( 부모님과 나 )
둘다 내부 태그로 하려 했기에 2개를 신청했다
신청하면 본인이 입력한 주소의 편지형식으로 발송이 되고
내부 태그의 경우 앞유리에 부착할 찍찍이 셋트와 함께 보내준다
운전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앞유리 상단에 잘 부착하면
이제 EZ pass 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Z pass를 이용하기 전 가장 난감했던 순간은
네비게이션을 따라 초행길을 운전하고 있는데
아틀란타 시티 익스프레스에서 빠저나가는 중
EZ pass 밖에 없는 출구를 발견
즉, 나는 Cash로 톨비를 내고 나가야 하는데
EZ pass만 이용할 수 있는 출구였다
이런, 뒤로 백할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우선 그냥 빠져나왔고
나중에 그 톨게이트를 다시 찾아가
내가 Miss 한 시간과 차량 번호판을 알려주고
톨비를 그 자리에서 계산했다
그렇게 Miss된 톨 요금을 계산하고 나면
계산 영수증 같은 복사물 프린트를 한장 주는데
(굉장히 성의 없어보인다)
나중에 집 주소로 Miss 톨 했다고 위반 안내가 날아오면
받은 성의없는 그 종이 한장으로 보내주거나 보여주면서 처리하면 된다고 한다
( Miss 될 경우 벌금이 약 50불정도 한다고 들었다 물론 지역과 위치에 따라 다르다 )
EZ pass를 이용하다가 내가 요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알고싶다면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화면 하단의 My Account 를 누르고 로그인을 하자
로그인을 하는 방법으로는
어카운트 넘버, 태그넘버, 유저네임
세가지가 있는데
당연히 유저네임 ( 아이디 ) 로 로그인 하도록 하자
귀찮으니까
User Name으로 체크를 하고
아이디 입력
비밀번호 입력
그리고 자동 로그인 방지 숫자 4자리를 입력하고 나면
로그인 된다
회원 아이디로 로그인 하는 경우 꼭 Login Type 을 User Name 으로 선택 해줘야한다
안그러면 아무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맞게 입력해도 로그인 되지 않는다
들어가면 왼쪽 메뉴얼에
My Account 가 쫙 열리면서 하단 메뉴들이 생겨난다
Overview부터 시작으로 뭔가 많은 것들이 생겨나는데
그 중 밑에서 두번째 메뉴인
Transactions에 들어가서
본인이 알아보고 싶은 이지패스 사용 기간을 설정하고
Search 를 눌러주면 쫙 뜬다
본인의 사용 기록은 3개월마다 한번씩 집 우편으로 배송되기도 하고
E-mail 로 원하는 경우 E-mail 로 설정해놓으면 보내준다
EA pass의 기본 요금은 25불이다
25불을 기본으로 결제를 하고 ( 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해놓아야 한다 )
톨비금액만큼 차감되는 형식
그러다가 10불정도가 남으면 다시 25불로 맞춰서 충전이 된다
즉 25불중 10불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15불이 다시 차지가 되어
25불씩 맞춰놓고 사용하게 된다
할인 혜택은 없고 그냥 Cash 와 같은 요금으로
EZ pass TAG 에서 자동 차감이 되는 형식이다
다만, 우리가족의 경우 독특하게 운전을 많이 했기 때문에
25불 단위로 충전을 1주일에 한번씩 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자동 충전 금액이 자동을 80불로 올라갔다
3개월정도 이후 평균 사용량에 따라
자동 충전 금액을 바꿔 설정해준 것
아 물론 원하지 않는다면
홈페이지에서 다시 설정을 바꿀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상관없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다
그리고, 차량을 바꾸는 경우
EZ pass를 옮겨서 부착해야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 찍찍이를 이미 사용하면 어떻게 붙이지 고민이 생기게 된다
그런경우 간단하게
홈페이지에서 다시 주문하면 된다
찍찍이만 따로 보내준다 ㅋ
나와 부모님 모두 차를 바꾸면서
찍찍이 4개정도가 필요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보내달라고 하니까
1주일정도만에 집 우편으로 바로 보내주었다
고속도로 사용하면서 Cash로 요금을 내는 경우
귀찮을 때가 상당히 많고
차가 막히는 경우에는 또 오래 줄서있어야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EZ pass를 이용하면 빠르게 패스 할 수도 있고
EZ pass 이용자들의 경우 Cash 결제 차선에서도 EZ pass가 결제 되는 차선도 있기 때문에
( 톨게이트마다 다르니 확인해보고 이용하자 )
별다른 혜택도 없지만
그렇다고 불이익도 없는 EZ pass
사용해서 나쁠 것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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