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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이야기/미국 생활

미국 이민, 영어공부의 시작이 ESL? -1

때는 내가 식당일을 그만두게 되고


병원일을 시작하기 전


즉, 집에서 일 없이 허리의 회복을 위해 쉬고있을 때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ESL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ESL 이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의 약자로


말 그대로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자들을 위한 수업이라고 보면 된다







ESL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다르게 한다


반드시 들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부터


정말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즉, 개인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포스팅이 될 수 있으니


염두하고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미국 이야기 Part1,2에서 다루었던 것 처럼


정말 많은 일들을 오자마자 겪게되었고


겪으면서 내가 갖고있던 몰랐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나서


그래도 제대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좀 더 솔직하자면


어떠한 규칙과 조직 안에서 배우고 싶었다


혼자 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쓸데없는 곳에서도 나름의 책임감이 강한 나라는걸


내가 잘 알아서, 어딘가에 속해 영어를 배우게된다면


꾸준히 공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집 근처에 ESL을 다루는 College를 먼저 알아 보았다


Community College 로 검색을 하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F1비자 ( 유학비자 ) 를 가지고 어학연수를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ESL 프로그램을 연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 F1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 학비가 비싼 학교에 다녀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내가 이민생활을 하면서 F1비자를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College의 ESL 이 아닌 학비가 비싼 ESL을 일부로 신청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영주권자이기에 특별한 제한 없이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 을 기준으로 학교를 알아보았고


두군데로 좁혀서 결정하게 되었다





첫번째 학교는 CCC 였는데 집에서 정말 가까웠다


차타고 10분안으로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익숙한 위치였고


지원하기 위해 절차와 방법을 알아보는 도중


캠퍼스가 여러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SL을 들으려면 Level Test를 보아야 하는데


Level Test와 지원 과정 모두 본캠에서 할 수 있다길래


쉬는날 부모님과 함께 본캠으로 찾아가 보았다


40분정도를 운전해서 가야하는 거리에 있었고


확실히, 본캠이 보여주는 위압감과 학교 비쥬얼은


정말 멋있었다






지원하려하는 중에 알게된 사실 하나 


ESL은 본캠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 것


학교 자체는 마음에 들었으나 수업마다 40분씩 오고 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집 근처의 College를 알아보았고


집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마찬가지로 캠퍼스가 여러곳에 있었고


무작정 알아보고 학교 분위기를 보러 찾아갔던 날


다행이 ESL 전문 상담해주는 곳이 열려있어서


상담을 받고 설명을 바로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어느 학교를 가던 ESL을 듣기 위해서는 


Level Test가 필수적인데


그 전에 먼저 그 학교 지원을 Online 으로 해야 했다


상담하는 곳을 나와 학교 로비의 컴퓨터 앞에 앉아


Online Apply 를 진행하고 ( 30분정도 걸렸다 )


다시 ESL 담당 오피스로 돌아갔다


돌아갔더니 바로 Level Test를 보자며 이야기 하셨고


특별히 정해진 시간 없이 준비되면 시험장에 입실하여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험을 보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이용한 컴퓨터 평가를 받게 되었다





내가 Level Test 를 치르고 상담을 받게된 두번째 학교는 


학교 크기나 분위기는 처음에 갔던 곳보다는 조금 작게 느껴졌으나


보다 전문적으로 ESL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집에서 가깝다는 점이 마음을 끌리게 했다




( 후에 알게된 이야기지만, 처음으로 알아봤던 학교도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에서 ESL을 들을 수 있었다 )




Level Test 결과는 당일날 끝나자마자 바로 나왔다


시험 시간은 딱히 정해주지 않았지만


여유있게 2시간안으로 끝내고 나올 수 있었고


ESL에서 취급하는 4가지 과목


( Listening , Speaking , Reading , writing )


이것들과 관련해 Lever Test 결과를 토대로


다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 즉 하루 안에 모든 일처리가 가능했다





또한 상담받은 결과를 가지고 어느 캠퍼스에 어떤 교수님에게


어느 시간대에 어느 요일에 수업을 들을지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시험을 봤다는 서류한장과 함께


안내책자 광고책자 등등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시험 결과만 있으면 일단 언제든 Online 으로 다시 지원이 가능하기에










집으로 돌아와서 며칠동안 의논해보고 고민해보고


두번째 방문했던 곳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 학교의 Online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가입해놓은 아이디로 수업 신청을 하고


캠퍼스 선택 클래스 선택을 하고


학비의 절반정도를 결제하고 등록이 완료되었다





학비의 나머지는 나누어서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수업을 듣는 동안 3개월 또는 4개월 정도 특정 날짜에


자동 결제로 등록해놓는 것이 가능했다 


( 남은 학비를 나누어 내는 것은 학교에가서 직접 진행했다 )






학비 계산은 학점 ( Credit ) 과 관련되어지는데


1 Credit 마다 학비 얼마 이런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4학점 ( 2학점짜리 두과목 ) 을 수강했고


1학점당 300불정도의 학비를 내야했다






ESL은 4과목을 구성으로 한다 (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


나는 말하기와 듣기는 필요 없다고 판단했고


Reading 과 Writing 만을 신청했다


과목당 2학점씩 즉 나는 4학점만 듣기로 하고


학비는 Out Of County 인지 In County 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내가 선택한 두번째 College 는 우리 집에서 Out Of County 였기 때문에


학비가 좀 더 비싸진 부분이 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알게된 것이지만


영주권자들은 학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100프로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학교로 돈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내 개인 통장으로 돈이 들어와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당시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지금도 아직 잘 아는 바는 없지만


최근 확실하게 들은 소식에 의하면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한 학기 학비를 대충 1200불 정도라 치면


40퍼센트인 480불 정도를 한번에 내고


남은 금액을 4개월에 나누어서 180불정도씩 매달 냈다




학비에관련된 정보는 개인마다 지역마다 다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구체적인 수업 내용에 대해서


내가 겪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