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사역 이야기/예배 콘티 나눔

예배 인도자를 위한 찬양 콘티 나눔 : 기쁨과 사랑의 고백

10월 14일 금요 샘물 예배 콘티


1. 주는 평화 D

2. 아 하나님의 은혜로 (후렴만) D

 - 기도 포함 12분


3. 생명의 주님 E

 - 17분


4.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 E

5. 이렇게 노래해 E

 - 25분


6. 내 마음을 가득 채운 E

 - 33분


7. 아버지 사랑합니다 E - F - G

8.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G

 - 기도 포함 43분


콘티 주제 (흐름)


 염려 다 주님앞에 맡기고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를 찬양하며 주님만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


1,2번 곡


주는 평화라는 곡은 나름 오래된(?) 찬양이기도 하며


멜로디도 단순하고 가사의 양도 많지 않은


예배의 시작을 열기에 좋은 찬양이라고 생각한다


말그대로 근심 걱정 모든 염려 다 주 앞에 맡기고


내려놓음으로 나아가길 고백하는 마음으로 찬양했으면 좋겠고


다이나믹이 올라간 후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이 찬송가의 후렴 부분만


강하게 선포하며 찬양하고 기도로 들어가는 진행




, 코드 진행을 좀 더 웅장한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Bm - F#m - Em - A 이렇게 바꿔서 진행 (D키 기준)


끝나고 그대로 기도로 들어가도록


영상 보기



3번 곡 생명의 주님


마커스 곡 그대로 참고하고 진행하되


중간 간주는 마커스 앨범 버전이 아닌


마커스 예배 실황 중 Am로 바뀌는 버전이 있음


그 부분을 세션들에게 미리 공유하여


간주 부분만 조금 특별한 분위기로 연습하고 연출


그 외 모든 진행과 느낌은 앨범과 동일




4,5번 곡


기뻐하며 승리의 왕께는 기본적으로 어노인팅 예배캠프 버전을 카피


어노인팅 예배 캠프 버전에서 마지막 아웃트로가 있는데


그 부분을 그대로 카피해서 '이렇게 노래해'로 넘어가도록 진행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 어노인팅 예배캠프 버전이


원곡과 코드 진행도 다르고 아웃트로 코드 진행도 나름 까다롭지만


코드카피 후 싱코페이션만 깔끔하게 맞추면 상당히 좋은 연결


연결 한 후 마커스 버전 그대로 '이렇게 노래해' 기쁨의 찬양


다만, 이렇게 노래해 F로 키 올라가지는 않음


이렇게 노래해 간주 이후 키를 올리지 않고 대신,


사람들과 함께 주고 받으며 다이나믹을 작게 갔다가


점점 커지는 식으로, 소통하며 찬양할 수 있는 멘트와 진행




이렇게 노래해 곡 마무리 후 프리코러스 부분 (온세상을 ~)


느리게 부르며 다시 한번 느리게 시작하며 점점 빨라지며


이렇게 노래해 후렴부분 한번 더 찬양



영상 보기




6번 곡


이렇게 노래해가 끝난 후 그대로 드럼이 4번 클릭 하고


내 마음을 가득 채운 인트로. 전형적인 인트로라인 그대로


송폼은 잘 알려진 버전 그대로 진행하고 마무리 후


느리게 후렴 부르며 '주 사랑해요' 반복적인 고백




그렇게 E키로 자연스럽게 다음 느린 곡과 이어감



7,8번 곡


아버지 사랑합니다 E키로 들어와 반복하며 빌드업


원래는 1절이 아버지, 2절이 예수님 3절이 성령님 이지만


다음곡 가사를 생각하며 성령님 사랑합니다를 2절로 고백하고


마지막 3절에서 F키로 올라가며 '예수님 사랑합니다' 로 찬양


그리고 마지막곡인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으로 바로 연결


반복 후 함께 기도




영상 보기



---------------------------------


이번 콘티는 지금까지 읽어보시면서 느끼셨겟지만


뭐가 굉장히 많고 복잡하다


프로 세션들도 어느정도 까다롭게 연습하고 맞춰봐야 하는


진행과 흐름들이 많이 있고


심지어 이 콘티로 예배를 드리던 날


2,3,4번곡이 쭈르륵 우리 교회에서 처음하는


'새 찬양' 이었다




예배를 드린 후 피드백하는 입장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콘티 전반적인 주제와 흐름은 참 좋았고


특히 마지막에 예수님 사랑합니다 에서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선곡이 참 좋았던 것 같다


함께 예배드리는 회중들과 모두 주님 사랑한다고


또 하나님께서 '사랑한다 아들아, 내 딸아' 말씀해 주시며


많은 위로를 받고 함께 기도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 흐름과 기도는 좋았지만


중간의 빠른 곡들, 기쁨으로 찬양하는 곡들에 있어서


너무 새 찬양들을 무리하게 선곡한 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다


생명의 주님 같은 경우는 예전에 했었지만


그 시기가 상당히 오래되어 사람들이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잘 모르는데다가


4,5번은 아얘 처음하는 곡들이었고 심지어 쉬운 곡도 아니었다




다행이, 세션들이 준비를 잘 해주어서


위에 설명한 흐름, 인트로, 인털루드, 아웃트로 등등


모든 음악적 구성은 완벽하게 연습하고 연주를 했지만


함께 곡을 나눔에 있어서 회중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던 것 같고


찬양인도자로서 이 부분은 내가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처음 하는 찬양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기쁘게 '이렇게 노래해'를 외치던


우리 회중들과 그 찬양을 받으시는 주님께


그래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 크다





이번 3,4,5 세개의 곡을 붙여 진행하며


느린 곡 들어가기 전인 '내 마음을 가득채운' 까지


모두 마커스 2016년 7월 14일 예배 실황 영상 참고


굉장히 많이 했고 거의 그날의 마커스 예배 버전을


대부분 카피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역시 선곡에 있어서


빠른곡과 새 찬양을 할 때는


회중들을 배려하고 또 너무 매주 새 찬양을 도입하지 않도록


함께 배워나가며 조금씩 조금씩 섞어 가면서


부담 없이 한주 한주 예배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고 더욱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마지막 흐름을 통해 주님 사랑한다고


마음 껏 고백하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예배였다고 생각하며 이날의 예배 역시


참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