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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역 이야기/예배 콘티 나눔

예배 인도자를 위한 찬양 콘티 나눔 : 순종의 주제 (주님 말씀하시면)

8월 19일 금요 샘물 예배 콘티


1. 내 손을 주께 높이듭니다 F

2. 만왕의 왕 내 주께서 (후렴만) F


3. 산과 시내와 붉은 노을과 C

4. 새 힘 얻으리 Bb


5. 예수 나의 첫사랑 되시네 A


6. 주님 뜻 대로 A


7. 주님 말씀하시면 C



흐름 주제


나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주님 찬양합니다

그 주님께 온전히 나의 삶을 드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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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곡의 경우


느리고 코드도 멜로디도 어렵지 않은 곡이다


게다가 찬송가의 경우는 후렴의 고백만 나누기로 했기에


더더욱 부담 없이 예배의 시작을 열기에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송을 주신


주님께 우리를 죄로부터 십자가 은혜로 구원해주신 주님께


나의 마음에 큰 고통과 염려 근심 걱정 다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간다는 고백으로 찬양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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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곡의 경우 보통 같은 키로 통일해서


이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이어서 진행하기는 하되 키는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산과 시내와 붉은 노을과는 원키인 C키 그대로 진행하고


새 힘 얻으리는 C키로 부르기에는 좀 높고 부담되어서


Bb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내려가는 부분을 바로 붙여서 내려가는 것이 가능한 멜로디


산과 시내와의 마지막 음 '오셔서 다스리소서'부분이


'도'로 끝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맞물려서


Bb을 연주하게 되면 Bbadd9 코드가 되기 때문에


이상하지 않고 어울리면서 동시에 색다른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같은 맥락속에서 같은 흐름이지만 키는 내려가면서


진행하도록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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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곡의 경우 보통 많이 하는 찬양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코드를 좀 더 쉽게 바꿨다


후렴에서 보면 한 마디 안에 두번씩 코드를 누르면서


내려가는 하행 진행의 연주를 대부분 하지만


우리는 한마디에 코드 하나씩만 넣어서


최대한 터치 없이 패드 싸운드나 기타들이 있다면 좋은 사운드로


가도록 코드 편곡을 했다


찬양팀에 일렉기타나 베이스 기타는 없기 때문에


사운드 자체만 놓고 보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대신 패드가 조금 더 나와서 벌려주고 어쿠스틱으로 대신하면서


채울부분은 채우며 찬양하기로 연습했다


예수 나의 첫 사랑 되시네 라는 찬양은


참 아이들이 많이 하기도 하고 청소년 들도 많이 부르는 찬양


보편적으로 빠르고 신나는 느낌으로 많이 부르지만


가사의 고백을 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두려울수도, 무서울 수도 있는 고백이라는 점을 나누고 싶었다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것


정말로 내가 바라고 원해서 고백한다 할 지라도


나의 힘으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길 원했고


그 것을 예배 때 나누며 같이 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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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곡의 경우 유튜브 채널 도베이스님의


편곡 버전을 참고했다


이 곡을 선곡한 이유는 앞서 찬양한 예수 나의 첫사랑


"오직 주만 바라보며 나의 삶을 드리네" 라는 고백에 맞게


어떠한 시련이 와도 주님의 신실한 약속 붙들리라


결코 돌아서지 않으리 라는 고백으로 이어가고 싶었다




베이스 기타로 라인을 연주하면 참 좋을 것 같지만


우리 찬양팀에는 베이스가 없어서 건반으로


라인을 카피하고 연주했는데


연습할 때는 상당히 괜찮았고 어울렸지만


예배 때에는 조금 어색한 사운드가 느껴지기도 했다


확실히 연습때는 좋았지만 예배 때 사운드 적인 부분에서


후회가 남는 조금 무모했던 도전과 과했던 편곡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이 곡 말고도 그런 경우나 그런 타이밍이 종종 있다)


그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시 예배 준비는


정말 기도함으로 겸손과 배려를 1순위로 생각하며 준비해야할 듯 하다



아 물론, 그렇다고 예배드림에 있어서 방해가 되고 크게 흔들렸던건 아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연습하고 도베이스의 편곡을 카피한 대로


함께 찬양했고 집중해서 예배할 수 있었다


조금 전 '과한 편곡의 도전'이었다는 생각은


어디까지나 예배 인도자로써 예배를 마친 후에 느낀


혼자만의 피드백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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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7번곡의 선택이 참 좋았다


지금까지의 40분 동안 찬양을 하며


마지막 찬양의 가사 고백이 정말 중요했는데


잘 흐름대로 이어와서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라는 고백으로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기 원한다는 고백으로 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이 곡은 연습할 때 사실 없었다


연습 때 다른 곡으로 마지막 찬양을 연습했는데


예배를 기다리던 주중에 갑자기 이 곡이 떠올라서


급하게 이 곡으로 바꾸고 예배 시작 전에 한번 맞춰보고


예배를 드렸다




다행이도 시간여유 없이 준비 없이 마지막 곡을 바꿨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흐름에 있어서 가사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좋은 찬양으로 예배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뒤늦게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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