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핑거 볼링 퍼펙트 게임, 엄지 빼고 볼링 300점 세번째 달성!!

감동적인 순간이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다

세번째 퍼펙트 게임이 나에게 찾아왔다

사실 전날 밤샘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최근 바쁜 일들 때문에 하루하루 힘겨운 일정들을 감당하다가

결국 하루 무리해서라도 생활 패턴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밤샘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밤을 샌 다음 날 회사 출근을 하면서 일을 하면서 카페인과 점심시간 쪽잠으로 버티다가

저녁 무렵 집에 돌아와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겠다 라고 결심을 한 순간

내 책상 옆에 놓여있던 택배 상자를 발견했다

다름아닌, 한국에서 날아온 우체국 택배였고

내용물은 '손목 운동 기구' '홈트레이닝 밴딩 운동 기구' '손목 돌리는 운동 기구'

즉, 투핑거 볼링 유튜브 구독자 분께서 나에게 선물해주신 택배였다

보내주신 분은 장기영님, 예전에 청소리 볼링공과 3볼백을 페이팔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후원해주신 통 큰 구독자 분이시면서 동시에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많은 응원을 주시는 분이셨다

커스텀 유니폼 까지 사비로 진행해 주시고 원하시는 분들에게 비공개로 본인이 직접 쏴주시니

나로써는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고있지는 않은가 싶을 때도 많았다

그 분께서 이번에 왼손 털어치기 연습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기에

손목 운동을 꼭 하라고 하시며 손목 운동기구들 3개를 택배로 보내주셨다

국제 택배비는 아무리 가볍더라도 보통 가격이 아닐텐데

감사한 마음을 어찌 다 표현하랴,

돌아와서, 책상 옆에 놓여진 한국에서 날아온 우체국 택배 박스와

손목 운동 기구들을 보고 있자니 잠이 오지 않았다

밤샌 다음날 저녁 무렵이라 피곤함이 극에 달했지만

왼손 연습을 해야만 했다

회사가 바쁘고 삶이 바빠서 정말 할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었지만

왼손 연습을 해야만 할 것 같았다

유튜브에 왼손 연습을 시작한다고 알렸으니 정말 피곤하고 바쁘더라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그 마음이 결국 육체의 피로함을 이겨내고 볼링장을 가게 만들었다

시간은 밤 12시정도였고 계획은 간단했다

볼링장이 새벽 2시에 문을 닫으니

새벽 1시 정도까지 한시간 빡시게 왼손 연습하는 것

우선 처음 두세판 정도는 오른손 덤리스로 몸을 좀 풀고

그다음 부터 왼손 연습을 들어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볼링공도 다 갖고가지 않았다

딱 몸풀 덤리스 용 청소리 한개와 스페어용 하드볼 한개

그리고 왼손 연습용 매치업 한개

총 3개의 알맹이를 볼백에 챙겨 놓고

볼링화는 왼손 전용 덱스터와

새로 구매한 오른선 전용 스톰 SP702 볼링화 두개를 챙겨서

볼링장으로 향했다

락볼링장으로 조명이 꺼져있고 음악이 시끄럽게 나오고 있었으며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없지도 않았다

직원에게 말해서 가장 끝 레인 두개를 달라고 했고

혼자 조용히 리그 플레이 하면서 왼손 연습할 계획이었는데

덤리스로 손을 풀던 중 두번째 게임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

첫번째 덤리스는 194점이 나왔다

한판만 더하고 왼손 연습 하자 라는 심정으로

한게임을 더 치기 시작했는데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

7프레임이 정말 기적의 프레임이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 피곤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청소리 볼링공을 선물해주신 구독자 장기영님께서

손목 운동 기구들을 보내주신 것에 자극받아 볼링장으로 이동한 것이

퍼펙트 게임으로 이어졌고, 더 감사한 것은

이번 퍼펙트 게임에 사용한 볼이 바로 장기영님께서 후원해주신

900 GLOBAL의 청소리 라는 것이다

물론, 장기영님 뿐만 아니라 다른 구독자 분들께서도

응원과 격려 메세지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아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고 말로 표현 못할 사랑도 받고 있음을 안다

그다지 좋은 플레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함에도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고 이번 퍼펙트를 통해서

덤리스, 투핑거 볼링을 연습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많은 응원과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