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애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아이팟 터치 1세대 때부터 애플의 제품을 상당히 오랜시간 사용해온 사람이다
물론 중간에 어쩌다 보니 겔럭시 노트도 한번 써봤지만 애니웨이
애플의 편리성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탓일까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아예 처다보지도 않을 정도의 애플 빠돌이(?)가 되어버렸다
작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맞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한 아이폰X
7개월이 지난 지금 객관적인 후기를 한번 작성해볼까 한다
1. FACE ID
홈버튼이 사라진 아이폰
지문인식 대신 FACE ID를 돌입하게 되었는데
FACE ID의 잠금해제 방식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편하다
그러나 의외로 놀라운 것은 얼굴 인식 속도가 상상이상으로 빠르다는 것
처다만 보고 있으면 바로 잠금이 해제되는 마법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솔지깋 말하자면 지문인식보다 더 빠르고 편하다 분명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그 '처다보는 것'이 귀찮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기에...
예를들면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 때 핸드폰 알람이 울리고
어떤 내용의 메세지인지 눈만 돌리면 볼 수 있었던 지문인식 때와는 다르게
FACE ID가 돌입되면서 무조건 핸드폰을 들어서 내 얼굴에다가 갖다 맞춰야만
사소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생겼다
그말인 즉슨 손만 대면 열어서 불 수 있었던 각도의 다양한 활용이 불가능해졌고
오직 얼굴을 비춰야만 핸드폰이 열리는 귀찮은... 개인적으로 근무할 때
어딘가에 앉아서 일을 볼 때 매우 불편하다 핸드폰을 꼭 들어서 얼굴을 비춰야한다
두번째로 아침에 핸드폰이 안열린다
얼굴이 부으면 FACE ID 해제가 안된다 슬프게도
아침에 얼굴이 많이 붓는 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핸드폰을 열고 기상 알람을 해제하기 위해서 눈을 몇번씩이나 크게 치켜 올리고
핸드폰을 들고 정면으로 바라만 봐야하는 귀찮음이 생겼다
아침마다 침대 위에서 부은 얼굴로 눈 부릅뜨고 뭐하는건지 흑
결론 : FACE ID 인식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지문인식보다 편하지만 ANYWAY 불편하다
아 한가지 또 다른 장점이 있으니
핸드폰을 사용하는 도중의 왠만한 보안 설정을 FACE ID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이 부분은 정말 매우 편리해서 오히려 장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
무슨 말이냐면, 모바일로 사용하는 은행 계좌 어플과 그외 카드 어플 등등의
한번 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거치는 어플들의 사용이
훨씬 편해졌다
물론 지문인식도 마찬가지로 터치 아이디를 입력하면 되지만
핸드폰을 사용하는 중의 보안 해제는 이미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내 얼굴이 있기에
FACE ID의 사용이 터치 아이디보다 훠~~얼씬 편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싶다
2. M자 탈모
이 부분은 대체 왜 이슈가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본인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랄까 M자 탈모 디자인을 보고 이상하다 이쁘지 않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사실 나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 눈에는 그냥 이쁘게 보일 뿐이고, M자 탈모 부분 역시
그정도로 이슈가 될 만큼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
오히려 유튜브를 보거나 영상물을 보는 중 꽉 채워지는 화면은
M자 탈모 부분을 제외하고 화면이 꽉 찬다 하더라도
별다른 이질감이 생기지 않고 나름 여백의 공간 없이
충분하게 유니크함을 나타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아무튼 대체 왜 M자 탈모가 이상하다고
이슈가 되었던 건지 잘은 모르겠다
3. 기타 성능에 대한 부분
우선 기본적으로 IOS 시스템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안정화 되어있지 않는 경우의 버전에서는 버벅거리는 사소한 렉들이 있긴 하다
아 물론, 이 부분은 운영 시스템 자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폰 X만의 이슈는 아니지만
최신 IOS버전과 아이폰X의 호환성은 뭐 의삼할 여지는 없다고 본다
다만, 터치 한쪽편이 갑자기 먹지 않는다던가 핸드폰 프리징이 걸린다던가 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잔 렉이 종종 걸리는 경우는 있다
아이폰 X를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완전 종료했다가 켜주면서
관리도 잘 해왔고 기본적으로 전자기기를 깔끔하게 잘 다루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가끔식 잔 렉이 생길 때는 핸드폰의 문제인지 IOS의 문제인지 호환성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아주 가끔씩 렉이 걸릴 때가 있다
또한, 아이폰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니모지
본인의 얼굴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서 메세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이 기능 역시 한국 사람들에겐 (혹은 미국사람들에게도?) 잘 필요하지 않은 듯 하다
아이 메세지 라는 기능 자체를 한국 사람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카톡이나 다른 메세지 어플을 사용하지 기본적인 문자 활용 빈도가 높진 않다
더욱이, 기본적인 문자를 활용하는데 애니모지까지 따로 만들어서 활용할만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애플의 얼굴 인식 기능은 놀랍긴 핟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표정이
애니모지로써 표현되기 때문에 만들어 보면서도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를 봤던 나지만
막상 쓸라고 하니 뭔가 쓰기도 애매하고 쓸 곳도 없고 그렇달까...
기능을 위한 기능? 흠...
애니모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도 한번 살펴보고싶지만
주위에 아이폰X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많지는 않아서 스킵
쓰다보니 뭔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진 것 같지만
7개월정도 아이폰X를 사용해보고 느낀 솔직한 것들을 적어보았다
참고하셔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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