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 샘물 예배 콘티
어쿠스틱 예배
1. 요엘에게
2. 예배합니다
3. 감사함으로
4. 새 힘 얻으리
5. 예수 열방의 소망
6. 위대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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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쉼 없이 예배를 준비하는 찬양팀이라면
찬양팀으로 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쉬고 싶다'
그 쉼이라는 의미가
말 그대로 지치고 힘들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반주를 하면서 찬양팀을 섬기면서 너무나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냥 매주 곡을 듣고 따고 반주를 하고
심지어 어느정도 실력이 된다면 연습조차 하지 않아도
반주에 문제가 없기에 안일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저 그냥 하는거지 뭐 라는 느낌이 들 때 즈음
한번씩은 찾아오는 생각 바로
'쉬고 싶다'
찬양팀에게 쉼과 휴식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을 때가 있고
가끔은 쉬고 싶어도 버텨야할 때가 있을 수 있다
예배의 회복과 자기 자신의 회복을 놓고 정말 어느정도
쉬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고
몸은 힘들고 쉬고싶고 내려놓고 싶지만 버티면서
이겨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감히 내가 이야기 할 수 는 없지만
스스로가 정말 깨어있음으로, 기도로,
스스로가 분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이 이야기를 왜 하는고 하면
이 날의 예배 때 우리 찬양팀의 메인 건반 반주자가
나에게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매주 반주만 하다보니 한주 정도 반주를 내려놓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얼마나 감사한가,
솔직히 말하자면 메인 반주자가 한주 쉬겠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 우리 팀의 입장에서 그 한주는
제대로 사운드를 만들 수 없다는 것과 같다
팀원도 적고 피아노가 갖고 있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런데도 나에게 그 반주자의 한주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말이
정말 감사하게도 다가왔다
스스로가 계속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려 하고
깨어있으려 하는구나 라는 그 마음이 느껴지기에
오히려 내가 회개하게 되었고 당연히 오케이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드리게 된 '어쿠스틱 예배'
어쿠스틱 예배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풀 사운드의 드럼과 건반들을 내려놓고
그랜드 피아노 한대와 내가 잡을 어쿠스틱 기타 한대로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
이 날 연습도 부족했고 제대로 뭔가 맞춘 것이 없어서
팀원들이 한 목소리로 '불안하다'고 계속 이야기 했다
심지어 애매한 어쿠스틱 예배의 컨셉 때문에
싱어들 역시 마이크를 쓰자 말자 의견이 갈리면서
예배 시작 직전까지 분주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그 분주함 가운데 팀원들에게 평안함을 주고
내려놓으시고 내려놓고 우리 정말 예배하자고 이야기를 했으며
그 것이 당연한 본질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예배 하고싶고 예배 해야 되고 예배를 준비하는 예배팀 이었다
사운드와 음향 장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그날 연습도 제대로 못했고
마이크와 음향 역시 벨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함께 집중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도 예배 직전까지 연습하면서 기도하면서
각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으며
우리의 자격과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또 기뻐 받으셨을 줄로 믿는다
이러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팀원이 있으며
우리 모두가 본질을 놓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리고 풀 사운드가 아니고 어쿠스틱한 사운드 임에도 불구하고
은혜가 넘쳐 흘렀던 그 날의 예배가 너무나 감사했던 시간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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