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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리뷰

아이폰 7 구매 후 리뷰, 구체적인 사용 후기

아이폰 7 블랙 (무광) 128G 를 구매했다


750 달러를 주고 구매했고 세금 붙고 802불정도로 값을 주었다


2016년 9월 29일 애플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을 했다


1주일정도 후 받아 볼 수 있었다








애플 아이팟 터치 1세대 때 부터 애플 제품을 사용하던 나는


아이팟 터치의 터치감과 인터페이스 등등 애플의 팬까지는 아니지만


애플 제품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고 때문에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당히 기대하면서 구매를 했고 지금까지 핸드폰은 무조건


아이폰 계열만 사용해오고있다





이전에 내가 쓰던 핸드폰은 아이폰 6 플러스 16G


솔직히 말하면 아직 핸드폰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는 상태


나 역시 이번 아이폰 7을 당장 구매하고싶지는 않았다


3.5 케이블 (이어폰 구멍)이 없어진 것 부터 시작해서


홈 버튼의 터치방식이 바뀌고 방수기능이 추가되는 등


애플 입장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가 많이 반영된 핸드폰이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서 적어도 당장 아이폰7을 구매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폰 6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인 실수로


심하게 떨어트린 적이 여러번, 게다가 한달 전부터


이어폰을 꽂아도 작동하지 않는 이어폰과 마이크 역시 작동하지 않는 문제


아이폰 6 플러스를 사용할 때 유독 내가 험하게 사용해서 그런지


잘 관리를 못해서 그런지 전화기를 '바꿔야만'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통화도 안되고 음악도 못듣고 액정도 아작이 나있는 상태인지라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무리해서 구입하게 된 아이폰 7






다행인 것은 나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있는 사람이기에


한국에서 출시되기 전인 지금시기에도 문제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나름 다행이라면 다행인 부분이다






처음에는 애플 스토어에 직접 방문해서 원하는 기종을 들고 올 생각이었지만


미국도 역시 인기 제품들은 오프라인상에서 그렇게 금방 만나 볼 수가 없었다


블랙과 제트 블랙 모두 재고가 없었고 32,128,256의 용량들 중


가장 인기있게 팔리는 128기가의 용량재고도 많이 없었다


내가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고 알아봤을 때는 이상한 색깔


골드, 핑크 등등의 256 기가만 남아있는 상태






결국 오프라인 구매는 포기하고 애플 홈페이지에서 직접 내 아이디로


주문을 했고 3,4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의외로 빠른 쉬핑이 진행이 되어 1주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케리어에 맞는 제품을 골랐기 때문에


유심만 바꿔 끼면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주문을 완료했다






애플은 제품을 주문하면 그 집에서 21세 이상의 어른에게 반드시 사인을 받아야만 한다


때문에 나도 도착 예정일과 시간에 맞춰 부모님께 받아줄 것을 부탁해 놓았고


나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와 만나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를 해보려 한다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갈 수 있으니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판단하에 참고할 부분은 참고하고


무시할 부분은 무시하시길






1. 아이폰 7의 이어폰 구멍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무선'이라는 편리성의 추구는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감히 예측해본다


지금도 블루투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일상의 무선 시스템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접촉을 갖게되는 스마트폰과 이어폰이 무선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때문에 난 처음 뉴스 기사로 애플의 3.5케이블 홀 (이어폰 구멍) 삭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름의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향후 몇년 안에 무선시스템은 우리 삶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럴지도)





하지만 기술이 발달함과 동시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음질'의 차이





무선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유선의 품질을 따라갈 수 없다


음향 시스템도 그렇고 작은 이어폰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블루투스 시스템이 아무리 발달을 해도 미묘한 차이는 있기 마련이고


특히 자동차에서 음악을 들을 때, Aux 유선 케이블로 듣는 음질과


블루투스 무선으로 듣는 음질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음악을 크게 듣지 않고 음질의 미묘한 차이를 못느끼는 사람이라면


큰 문제 없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생각은 갖지 않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귀가 예민하고 음악과 음향 관련 전공이기에


나름대로 걱정아닌 걱정을 하는 편





하지만 보편적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정도라면


음질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신경쓰지는 말도록 하자







3.5 커넥터의 사라짐과 관련해서 또다른 이슈가 있었으니


바로 '에어팟 / 애플팟' 




이 자체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을


별도 판매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구매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가격 성능 대비를 했을 때 훨씬 더 싸고 좋은 무선 이어폰 혹은 무선 헤드폰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기에



게다가 애플과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의 이미지는 역시 세련된 디자인이다


간단한 로고 별것 없는 디지안이라 할지라도 세련됨으로 커버하는


애플만의 디자인 매력이 있었고 디자인 때문에 애플을 구매하는 사람도


적잖이 있을 텐데 이번 에어팟/애플팟의 이어폰 디자인은 뭐랄까




이뻐 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SNS상의 짤들로 사람들이 많이 접했겠지만


기존의 애플 유선 이어폰을 통한 중고나라의 범죄 사기 행각이 우려가될정도





나는 음악을 전공했고 아이폰 사용을 처음 시작했던 중학생 때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음악과 관련된 유료 어플도 참 많이 구매했기에


음악을 절대적으로 많이 듣는 편이고 공부해야하는 편이다


때문에 지난 몇주간 아이폰 7을 3.5케이블 변환 잭으로 사용해본 결과


즉, 유선 이어폰과 아이폰7에서 제공해준 변환 잭을 통해 음악을 들어본 결과



크게 불편할 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어폰을 여러개 갖고다니며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 같은 경우도 내 차량안에서 Aux 케이블로만 음악을 듣기 때문에


차량 안의 케이블에 아이폰7 3.5케이블 변환 잭을 꼽아놓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뺄 일이 없었다




아마 아이폰7을 사용하게 될 사람 모두 마찬가지 일 듯 싶다


물론, 예상하지 못한 경우의 이어폰 사용에 있어서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이어폰에 변환 잭을 꼽아놓고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경우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2. 아이폰 7 홈 버튼의 터치 느낌


이번 아이폰7은 홈 버튼이 햅틱 터치로 변동되었다


이전까지의 폰들은 그냥 누르면 눌리는 말그대로 홈 '버튼' 이었는데


이번 아이폰 7 의 홈 버튼 터치감은 눌러보지 않고는 모른다



이전까지 아이폰을 사용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홈 버튼을 눌러보았는데 뭔가 누르는 힘을 반사시켜버리는 것 같은


느낌의 햅틱 터치는 처음 만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을 보이도록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나 역시 그랬다




홈 버튼 터치감이 너무나 '구리다'는 표현이 들 정도로


처음엔 어색하고 이상하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는 애플 유저


갖고 있는 유료 애플 스토어 어플 또한 많고


애플 인터페이스가 아닌 다른 제품은 딱히 쓸 생각이 없어서


일단 구매를 하고 지금까지 몇 주 사용해본 결과




새로운 아이폰7의 홈 버튼 터치방식이 훨씬 편하다





우선, 지문 인식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홈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바로 잠금이 해제되고


그외 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홈 버튼을 누를 때


이전만큼 힘을 줘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졌다


거의 '터치'수준으로 누르면 홈 버튼이 작동하고


이 터치의 감도, 즉 터치를 강하게 할 지 약하게 할지 또한


3단계의 레벨을 본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가장 강하게 눌러야 한느 레벨3으로 설정했을 때는


이전에 누르던 홈 버튼과 비슷할 정도의 힘을 줘야하는


가장 약하게 터치해도 하는 1단계로 설정했을 때에는


정말로 톡 하고 누르면 작동하는


적응하고보니 오히려 편하다





다른건 몰라도 핸드폰을 잠금 해제 할 때


홈버튼을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정말 빠른 속도로 열리는 것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3. 아이폰 7의 새로운 용량 기준과 기타 등등



이번 아이폰7부터는 32 / 128 / 56 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16 / 32 / 64가 사라지고 새롭게 도입된 '마케팅 작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32 / 128 / 256 용량의 제품에 있어서


사람들은 128을 많이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이유인즉 애플은 SD메모리 카드를 추가 저장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삼성을 택하는 이유중 하나 메모리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


32기가는 조금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64기가가 아닌 바로 128기가를 살 수 밖에 없게 만들고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래 차라리 128기가면 훨씬 여유로울 탠대 이왕 돈 쓰는거


얼마 차이도 안나고 괜찮겠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러한 애플의 작전을 비꼬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좋은 영향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차가 있을터이니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바랄 뿐






이러한 용량의 변동 외에도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칩


컴퓨터로 따지면 CPU 같은 역할을 하는 칩이


이번 아이폰7에서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즉, 이전 아이폰 6S 버전보다 조금더 빠른 속도감으로


아이폰7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몇 주 사용해본 결과 어느정도 시원시원한 속도감은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쓰던 아이폰 6 플러스 같은 경우에는 이정도 기다려야 할 텀이


훨씬 단축되어 가볍게 작동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진을 찍을 때 촬영 버튼을 눌렀을 때와 버튼이 떨어졌을 때 까지


짧은 기간을 영상화시켜서 저장하는 신기한 기능도 추가가 되었다


설정에서 물론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고 사진을 찍으면


정말 짧은 순간 사진이 동영상처럼 순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아이폰 7을 구매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아이폰 7 플러스를 구매할 경우 카메라 줌을 2배 당겨 사용 가능한


망원렌즈가 장착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기능과 이야기들 위주로 글을 적자면 여기까지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자잘한 부분은 크게 다루지 않고 이정도에서 마무리하려 한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도 이야기 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리뷰'이기에


참고할 부분은 참고하고 무시할 부분은 무시해서


만족스러운 스마트한 세상 살아가시기를